>
| 2026 사순절 묵상39 <가장 깊은 어둠에서 완성된 순종> | 이재구 | 2026-04-02 | |||
|
|||||
[성경본문] 마가복음15:33-41절 개역개정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2026. 4. 3. (금) 사순절 제39일
| 본문: 마가복음 15:33~41 | 찬송: 150장 갈보리산 위에 |정오부터 온 땅에 드리운 어둠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주님의 고통과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습니다. 철저한 소외와 버려짐을 당하셨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아버지의 구원 계획에 대한 완벽한 순종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순간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와 찢어진 것은, 그 순종의 피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을 열었음을 선포하는 거룩한 승리입니다.
C.S. 루이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나는 유일한 장소이며, 인간의 불순종이 순종으로 치유되는 유일한 제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시작된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는 기도는 갈보리의 처절한 죽음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통을 피하는 대신 사명을 선택하셨고, 그 ‘피 묻은 순종’이 오늘 우리를 성결하게 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오늘 성금요일 하루는 ‘거룩한 침묵과 절제’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나에게 익숙한 것을 자제하고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십자가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희생적 나눔’이나 ‘금식’을 실천해 보시길 권면합니다.
| 오늘의 기도
나를 버림으로 그리스도를 얻고 나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살려내는 순종의 제사임을 고백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성결케 하사 온전히 주님의 소유가 되게 하소서.
출처: 2026년 사순절 묵상 40일의 여정 |
|||||
댓글 0